4월 25일, 첫 항암을 하는 날이다.

항암 전, 암 교육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골수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얼른 듣고 병동으로 돌아갔다.

골수검사에 대해서 찾아보니 엄청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 하나도 안아프다는 사람도 있고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냥 에라이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엎드려 있으니 의사쌤이 마취를 하고 엉덩이 위를 도구로 뚫어서 골수를 채취하는데 엄청 아프진 않고 경상도말로 우~리~~하이 아픈 느낌이였다.

점심을 먹고 오후가 되어서 첫 항암을 시작하였다.
ABVD(아드리아마이신, 블레오마이신, 빈블라스틴, 다카르바진) 약을 투여하기 전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는데 온 몸이 찌릿하면서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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